올해 여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놀러 갈 일이 있었다. 당연히 이코노미석으로 비행기 왕복표를 구했는데 예상보다 비행시간이 길었다. 평소 제주도만 왔다갔다한 나는 동남아까지의 거리감각이 없어 2,3시간이면 가겠지~ 했는데 7시간이나 걸렸다.(바본가)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마주한 이코노미석은 내 허리를 두동강내고 있었다. 출국 비행은 설렘으로 그런 고통따위 영화와 기내식으로 씹으면서 즐겁게 갔지만 귀국하는 비행기는 새벽비행+피곤의 조합으로 힘들었다. 살기 위해 방법을 강구하던 나는 장거리 비행에 그나마 최적화된 자세를 찾은거 같아 기록하려고 한다.(뒷자리에 사람이 없어 가능한 방법일 수도 있다) 우선 뒷좌석 기울기를 최대한 눕힌다. 이렇게만 하면 편할거 같았지만 아니었다. 몸이 고정이 되지 않..